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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관련

GTX-B 노선 기본계획 확정 및 고시(용산-상봉구간) 내용 분석

by 달빛 정원 2022.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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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 노선 중 재정사업으로 진행되는 용산-상봉구간의 기본계획이 확정 및 고시되었습니다(총 82.7km 구간 중 19.95km에 해당됨). GTX-B 노선과 관련된 지자체 의견을 수렴하고, 기존 철도노선과의 환승여건 개선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합니다.

 

GTX-B 노선 기본계획 확정 및 고시 내용

국토부에서 발표한 금번 내용은 용산에서 상봉까지 이어지는 재정사업구간에 대한 기본계획 확정 및 고시입니다. 해당 노선은 19.95km이고 중앙선 연결구간 4.27km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정거장은 총 4개소를 신설합니다. 이번 기본계획은 기존 노선과의 환승, 승객들의 이용편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였다고 합니다.

정차하는 역은 용산역, 서울역, 청량리역, 상봉역이며 서울 중심지를 지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용산역의 경우 중앙선, 1호선, KTX가 모이는 복합환승역이며 향후 추진 예정인 신분당선과의 연결성도 고려하겠다고 합니다.

서울역은 중앙선, 1호선, 4호선, GTX-A가 정차하고, 청량리역은 경춘선, 중앙선, 1호선, 분당선, GTX-C가 지나는 역으로 대중교통 이용의 메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상봉역은 중앙선, 경춘선, 7호선이 지나는 역입니다. 결국 GTX-B의 정차역은 최소한 3개 이상의 철도가 지나는 역으로 선정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트리플 역세권 이상이 되면 어쩔수 없이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정차역을 만든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GTX-B 노선 재정구간 약도 (출처: 국토교통부 보도자료)

각 정차역별로 환승편의를 높이기 위해 수평환승 가능하도록 조성, 연결통로 설치 등의 노력을 기울인다고 합니다. 용산~상봉구간은 착공시기 단축을 위해 턴키(turn-key)입찰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턴키입찰로 착공시기를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의 의미를 일반사람들이 바로 이해하기는 어려운 부분인데요.

턴키입찰(설계-시공 일괄입찰)은 입찰에 참가하는 업체에서 설계, 시공, 조달, 시운전까지 모든 서비스를 다 하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턴키는 직역하면 열쇠를 돌린다는 것으로써 열쇠만 돌리면 모든 설비가 가동된다는 의미로 플랜트 공사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이러한 턴키방식은 설계시공 일괄입찰(design-build)라고 해서 한 업체 혹은 단체가 일원화 되어있기 때문에 fast track 방식, 즉 설계를 진행하면서 다른 프로세스를 중첩진행(조달, 시공)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에 설계가 완벽히 끝나지 않았더라도 조기 착공기 가능하다는 것이죠. 또한 모든 과정을 진행하는데 효율성이 중요한 동인이 되어 신공법 적용 등에 대한 노력이 생기고 이를 통해 공기 단축도 이룰 수 있습니다. 다만 설계가 끝나기 전이기 때문에 공사비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단점도 존재합니다(공사비 증가 등). 이러한 발주방식, 입찰 및 낙찰방식에 따라 장단점들이 존재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추후 자세히 풀어볼 예정입니다.


민자구간의 계획

민자구간은 인천대 입구에서 용산까지, 상봉에서 마석까지 2개로 나뉘어 있으며, 해당구간의 길이는 각각 39km, 22km로 되어 있습니다. 해당 구간들도 '22년 내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목표이며, 선정 이후 실시협약, 실시설계 등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GTX-B는 개통 시 용산~상봉 구간 이동시간이 기존 33분에서 15분으로 18분이 단축되며, 인천과 남양주에서의 서울도심 접근성도 30분 이내로 크게 개선됩니다. (인천대 입구역에서 서울역까지 30분, 남양주 마석에서 서울역까지 27분 예상)

또한 중앙선 및 강릉선 열차와 GTX-B 노선의 철로를 공유하기 때문에 기존 지상선로 용량, 운행차량 증편도 가능하여 관련 입주민들의 편의성도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다만 민자구간에서 입주민들의 의견 수렴이후 추가역을 결정한다고 하니 우선협상자가 선정되어도 넘어야 할 산은 많아 보입니다. 


 

마무리

GTX-B 재정구간에 대한 기본계획이 확정고시 됨에 따라 다른 사업들도 같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민자구간에 대한 진행소식도 조만간 들려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서울역, 청량리역과 같은 전철들이 모이는 곳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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