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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관련

소비자 물가지수 (Consumer Price Index) 상승과 금리 인상

by 달빛 정원 2022.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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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에서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폭등하면서 기준금리 인상 압박을 심하게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미국 연준에서는 물가지수 변화에 따라서 기준금리 인상을 하므로 세계 경제에 미치는 임팩트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변화와 금리인상

미국 2022년도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5월 대비 (YoY) 8.6%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예측치인 8.3%를 상회하는 수치이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난리가 났습니다. 특히 에너지 부문에서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은 결국 높은 인플레이션을 가져올 것으로 판단됩니다.

 

소비자 물가지수 (출처: 미국노동통계국)

식품부문에서도 10.1%, 에너지는 34.6% 등 가격이 폭등하면서 주식시장, 코인 등 자산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폭락 중입니다. 그 원인은 미국 연준에서 인플레이션에 따라 금리를 상승시킬 것이라는 예상 때문입니다. 이렇게 높은 인플레이션이라면 금리 또한 크게 올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빅스텝(50bp 상승), 자이언트스텝(75bp 상승)이 예상되는 이유입니다.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 (출처: 미국노동통계국)

 

기준금리 인상(빅스텝, 자이언트 스텝)과 스태그플레이션

기준금리는 보통 25bp (0.25%)씩 올리고 내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를 베이비스텝이라고 하는데 너무 크게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너무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소비자 물가가 너무 크게 치솟자 이를 빠르게 방어하고자 더 크게 올리는 것을 빅스텝,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는 것입니다. 이러다 보니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경기침체)도 이야기가 나오는 것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풀렸던 막대한 자금을 회수한다는 계획이지만 실제로 코로나로 인해 경기는 매우 위축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돈이 풀리면서 극소수의 자본가들을 큰 돈을 벌었지만 서민들은 여전히 가계가 어려운 상황이죠. 이러한 상황에서 소비자물가가 오르고, 금리를 높이 올리다 보니 고물가인 상황에서 경기침체가 도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것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 변화

소비자 물가지수 수치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예측치보다 근원 CPI, CPI 모두 높은 상황이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금리인상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고로 한국, 미국, 유로존 중앙은행 모두 물가상승률은 2%를 유지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현재 CPI는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표. 2022년 6월 기준 CPI 비교>

구분 YoY   MoM  
  발표 예측 발표 예측
CPI 8.6% 8.3% 1.0% 0.7%
Core CPI 6.0% 5.9% 0.6% 0.5%

 

또한 소비자 물가지수는 작년부터 가파르게 상승국면이었으며 CPI 수치는 22년 4월 잠시 꺽였다가 다시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고, 근원 CPI는 조금 꺾인 상황이나 예측치보다는 높기 때문에 불안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CPI vs Core CPI 비교 (YoY 기준)

마무리

현재 미국기준금리 인상, 물가상승으로 인해 한국 기준금리도 지속적으로 올라가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의 대출금리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걱정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언제까지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지는 모르겠으나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를 보면 이를 빠르게 안정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볼 수 있으며, 물가가 안정되는 시점에서 다시금 주가, 부동산 등의 자산들이 상승 동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즉, 현재 폭락이 향후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기초를 다진다고 생각하고, 보유하고 있는 현금들을 조금씩 자산화 시켜가는 전략도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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