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 관련

물가와 성장의 관계 (물가가 오르면 성장은 둔화 되는가?)

by 달빛 정원 2022. 5. 31.
반응형

최근 빠르게 물가가 상승함에 따라 이를 잡고자 FED와 한국은행은 금리인상을 여러번 하고 있습니다. 빅스텝이나 자이언트스텝이니 하면서 금리를 크게 올리면서 시장참여자들의 투자심리도 다소 위축된듯 합니다. 물가가 너무 올라서 앞으로 성장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들도 있는데요. 이에 이번에는 물가와 성장의 관계에 대해서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물가가 오르면 성장은 둔화 되는가?

물가가 오른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성장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성장이 많다는 것은 생산량이 많다는 것이고, 생산을 많이 하기 위해서 고용이 늘어남, 생산에 필요한 자재 수요 증가, 물가 상승 순서로 이어집니다. 즉 성장과 생산을 많이 해서 물가가 오른다고 보는 것입니다. 

 

물가가 오르게 되면 이후 금리를 올려 물가를 잡으려고 하고 금리가 오르면 적극적인 투자가 어려워져 점진적으로 성장이 둔화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즉 물가가 오르면 향후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최근에 발표된 필라델피아 연준은행의 제조업 활동지수(PMI)를 보면 이전 발표에서 17.6이었고 예측은 16이었는데, 5월 19일에 발표된 수치를 보면 2.6이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발생하였습니다.

PMI 지수 (출처: 인베스팅)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는 필라델피아 지역 기업 경기 전반을 나타내는 수치로 0보다 높으면 경기가 상승세, 0 미만일 경우 하락세임을 의미합니다. 이는 필라델피아 25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을 조사하여 종합 산출합니다. 즉 현재 제조업 경기가 안좋을 것 같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상태로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있을 경우 기업의 성장성은 미래를 보장할 수 없게 되고 미래의 꿈을 먹고사는 성장관련 기업들은 완전히 박살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인플레이션 시기에서의 투자 전략

앞서 말한것처럼 물가가 오르기 때문에 향후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 판단하여 모든 주식을 팔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고물가 상황에서는 인건비 상승, 원자재 상승으로 인해 비용 부담이 증가하지만 물가가 올라도 실적이 물가를 상회한다면 주가는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즉 성장주들도 옥석가리기가 진행될 것이며 이때 성장 가능성만 있고 실적이 미진한 기업의 주식과 실적이 탄탄한 주식의 차이는 더욱 극명하게 갈릴 것입니다. 

 

결국 물가상승과 성장은 반비례인가?

물가가 오르는 것은 금리의 상승을 가져오고 성장의 둔화를 가져올 수 있는것은 맞지만,

물가가 올라도 성장은 나올 수 있고,

금리가 내려가도 주가가 내릴 수 있습니다. 즉 100% 인과관계를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 결론 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소비자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을 비교해서 보면 완전한 비례, 반비례 관계 추세를 보이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국내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 비교 (데이터 소스: 통계청)

 

이에 고물가가 지속되는 현 시점에서 물가상승이 언제까지 지속되는지, 물가 상승이 둔화되거나 꺽이는 시점은 언제인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가가 잡혀가면서 그동안 폭락했던 성장주들의 튀어오름이 더 클 수 있습니다.

 

기업의 펀데멘탈을 유지하면서 실적을 잘 챙겨왔던 기업을 관심있게 지켜보다가 물가가 잡혀가는 시점에서 분할로 들어가겠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