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노선은 2019년 10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발표된 광역급행철도 노선이다. 정식명칭은 '서부권 급행철도'이며 흔히들 GTX-D로 불린다. 이 노선은 구간을 정함에 있어 매우 많은 논란이 있어왔으며 현재까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20대 대선후보들 주요 공약에 포함되어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바에 따르면 노선은 GTX-B와 직결하는 것이지만 GTX가 부동산 가격의 게임체인저가 되는 만큼 강남을 지날 수 있다면 김포, 검단 등 관련 지역에 더 큰 파급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목차
GTX-D 노선의 개요
GTX-D 노선의 주요 이슈
GTX-D 노선의 꿈 (강남을 지나 하남까지)
마무리
GTX-D 노선의 개요
'서부권 급행철도'인 GTX-D노선은 원래 김포에서 부천까지 연결하는 노선이었다. 사실 김포에서 서울 중심부까지 출퇴근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란 엄청난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 2019년에 개통된 골드라인은 김포에서 여의도, 강남까지 이동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으나 고작 2량뿐인 차로 수송인원이 매우 적어(172명) 매우 불편하다. 당초 4량 경전철을 계획했으나 2량뿐이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에 진정한 지옥철을 맞볼 수 있으며 짧은 시간에 엄청난 인파가 몰려 혼잡도가 280%를 상회한다고 한다(출처: FNTIMES. [장호성의 BMW] 너도 함 타봐라 챌린지? 2량열차 김포 골드라인에 담긴 사연은, 2021년 11월 12일. https://www.fntimes.com/html/view.php?ud=2021111122141399325e6e69892f_18.)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부권 광역철도' 신설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으며, 2021년 4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장기역과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잇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포함되었다. 해당 노선은 GTX-B와 선로를 공유한다는 것이 확정되고 여타 GTX노선들과 동일하게 대심도에 건설되는 노선임이 밝혀짐에 따라 기존 GTX와 동일한 기능을 할 수 있다는 것으로 인정되어 GTX-D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 공식적인 문서에서는 GTX-D 노선이라고 정식으로 부르고 있지 않고 여전히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로 쓰여있다.
해당 노선은 장기역, 검단역, 계양역, 대장역, 부천종합운동장역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GTX-B와 선로를 공유하면 신도림, 여의도, 용산까지 운행된다.
GTX-D 노선의 주요 이슈
해당 노선은 당초 김포 장기역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역으로 발표(김부선으로 불림)되어 추진되었으나 부천에서 끊기면 무슨의미가 있냐는 해당지역구 국회의원, 지자체,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과 반발로 정부입장에서는 당초계획대로 진행하기는 곤란한 상황이다. 정부에서는 노선 연장가능성에 대해 사업성 등을 이유로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사실상 해당 노선이 강남까지 가는 것이라면 지하철 2호선과 노선이 중복된다며 받아들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GTX-D 노선이 연장될 수 없다고 밝힌 이유는 다음과 같다(지자체 용역안 참조)
1. 사업비 과다문제: 서울까지 연장하는 비용이 10조원 가량 들 예정이고 이는 당초 예산대비 4조 이상 오버한다.
2. 경제성 미달: GTX-D 노선은 B/C값은 0.8로 1을 넘지 못한다.
3. 예타 통과 가능성 희박: 사전타당성조사이후 기재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시 경제성이 더 나쁘게 나올 수 있다. 사업추진을 보장할 수 없다.
이외에 적자노선에 대한 유지관리 문제, 강남행 수요 부족 등으로 인해 사업이 강남까지 갈 수 있을까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현재안인 '김포-부천'노선이 유력한 가운데 20대 대선후보들이 노선 확장 추진을 하겠다고 나섯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모두 GTX-D를 강남직결로 바꾸겠다고 공약을 했고, 여기에 이어 하남까지 연결을 추진하겠다고 하니 김포, 인천, 하남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한번 더 기대를 해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GTX-D 노선의 꿈 (강남을 지나 하남까지)
그렇다면 과연 GTX-D노선이 대선후보들의 공약대로 이행이 될까? 하는 것이 궁금해진다. 물론 정치적인 입장에서 표를 얻기위해 이야기 한다고 하지만 철저히 분석해보고 이야기 하는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기존 정부에서 이야기 하던 사업비 문제, 운영 등 유지관리 비용 문제, 적자운행에 따른 추가비용 문제 등 결국 투입되는 사업비의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아이디어 제시는 어디에도 없다. 실질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려면 B/C값을 우선 1.0이상까지 올리는 계획을 세우고, 이러한 계획들이 현실성을 가질 수 있도로 어떻게 추진할지 제시해야 한다.
기존 B,C 노선도 B/C값이 낮았으나 어떻게든 이를 올리려고 노력하여 1.0이상을 만든경험이 있는만큼 충분히 실현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며, 입주민들 입장에서는 이에 대한 계획이 좀더 현실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마무리
GTX-D는 주민들의 기대감으로 인해 당초 원안대로 추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완전히 어려운 사업이고, 말이 안되는 사업이라면 접겠지만 대선후보들까지 공약으로 들고나온 마당에 될지 안될지에 대한 면밀한 분석은 한번 해봐야 하는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울러 사업성을 올리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들도 필요하다. 물론 사업이 실제로 시행되기까지 다른노선들에 비해 더 오랜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다만 GTX의 목적이 경기도에서 서울 주요 도심까지 환승없이 빠르게 이동하는 것, 출퇴근시간을 줄여 생산성을 높이는 것 등에 있다고 보면 안된다고 그냥 접는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해보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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