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년 2월 국토교통부에서 주택관련 통계자료를 보도하였다. 보도자료에는 미분양, 매매, 전월세거래량, 건설실적 등이 포함되어 있다. 최근들어 인플레이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금리인상 이슈로 인해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고,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들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우리는 공식적인 데이터를 통해 상황을 다시 재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목차
'22년 1월 주택통계
미분양 주택, 주택거래량 추이, 전월세 거래량 추이
주택 건설실적
분석 및 마무리
'22년 1월 주택 통계
해당 보도자료에는 미분양 주택, 주택 매매거래량, 전월세 거래량, 주택건설실적 등이 포함되어 있다.
미분양 주택의 경우 1월말 약 2만여호로 전월대비 22.7%가 증가하고 있다.
거래량은 매매거래량 4.2만건으로 전월대비 22.4% 감소, 전월세 거래량은 20.4만 건으로 전월대비 5.1% 감소하였다.건설실적은 1월 인허가 3.9만호로 전년 동월대비 51.3% 증가, 착공 1.9만호로 32.6%감소, 분양 2.0만호로 47.5% 증가, 준공 2.1만호로 36.4%감소하였다.종합해보면 미분양은 증가하고 있고, 거래량은 줄어들었으며, 건설되는 주택수는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 언론에서 제기하는 부동산 경기침체 주장을 뒷바침 해줄 근거가 될 수 있겠다. 가격이 폭락하지는 않더라도 횡보하거나 조정이 올 가능성이 있으니 현재로써는 시장을 관망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미분양 주택, 주택거래량 추이, 전월세 거래량 추이
전국 미분양 주택이 총 21,727호로 집계되었으며 전월대비 22.7%가량 증가하였다. 이중 수도권에 1,325호로 전월대비 12.2% 감소하였으며 지방은 20,402호로 전월대비 25.9% 증가하였다. 즉 수도권 미분양은 줄어드는 반면 지방 미분양은 증가한다는 것으로 확연한 온도차가 존재한다는 것을 뜻한다.
규모별로 보면 85형 초과 중대형은 전월대비 39.7%증가하였고, 85형 이하의 경우 전월대비 21.6% 증가하였다.
주택매매거래량은 1월기준 41,709건으로 전월대비 22.4% 감소하였다. 수도권에서 24.9%감소, 지방에서 20.8% 감소를 보이면서 전국적으로 거래량은 줄어든 상황이다. 아파트의 경우 19.7% 감소, 아파트 외 주택의 경우 26% 감소로 상대적으로 아파트는 거래량 감소가 적은 편이다.
전월세 거래량은 총 204,497건으로 집계되었으며 전월대비 5.1%감소, 전년 동월 대비 13.9% 증가, 5년 평균 대비 28.6% 증가를 보였다. 전세의 경우 전월대비 4.0% 감소,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 5년 평균 대비 18.3% 증가하였다. 월세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 5년 평균 대비 4.5% 증가를 보였다.
주택 건설실적
1월 인허가 실적은 전국 39,614호로 전년 동월 대비 51.3%증가하였다. 수도권에 24.7% 증가, 지방에 74.4%가 증가하였다고 하니 올해 공급량이 매우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착공의 경우 전국 18,848호로 전년 동월 대비 32.6% 감소하였으나 분양실적이 전국 19,847호로 전년 동월 대비 47.5% 증가하였다. 즉 앞으로 착공될 단지들이 많다는 의미이다.
준공실적의 경우 전국 21,308호로 전년 동월대비 36.4% 감소하였으며, 수도권, 지방 모두 감소추세를 보인점으로 미루어볼때 실질적인 공급량 증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마무리
현재 부동산 경기는 데이터에서 보는 것처럼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작년까지만해도 오를거라고 하던 사람들도 이제는 조정이 올 수 있다며 조심스러워 하는 스탠스로 바뀌었다. 국내외 정세를 개인이 마음대로 예단할수도 없고, 예측한다 할지라도 가격에 미치는 영향까지의 시간 등을 맞추기란 매우 어렵다. 미래 가격을 예측하기 보다는 현재 가격이 적정한가를 알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현재와 같은 조정기 초입에서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부동산을 보는 시각과 안목을 넓혀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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