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 관련

피델리티 비즈니스 사이클(Fidelity Business Cycle)로 주식투자 시점 찾기

by 달빛 정원 2022. 4. 4.
반응형

글로벌 경제 관련 매우 많은 정보들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모두 공부하고 받아들이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다만 글로벌 경제 사이클을 대략적으로 알 수 있는 지표가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목차

    피델리티 비즈니스 사이클이란?

    경기사이클 국면별 특징

    비즈니스 사이클 분석을 통한 투자아이디어

    마무리


    피델리티 비즈니스 사이클이란?

    경기는 침체, 회복, 호황, 다시 침체을 지속적으로 반복합니다. 일반적으로 침체기에는 주식은 떨어지고, 회복기, 호황기에는 주식이 오르게 마련입니다. 시장지수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경기 사이클을 잘 파악하고 투자를 하면 잃지않는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단순히 감으로는 알기 어렵기 때문에 글로벌 경제 사이클에 관련된 지표를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피델리티 비즈니스 사이클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 지표는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라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에서 제공하며 국가별경기 사이클을 침체기, 회복기, 호황기 등 어느 국면에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기의 큰 흐름을 한눈에 쉽게 파악하기에 유용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구글에서 fidelity business cycle을 입력하면 다음과 같은 웹사이트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현재시점에서의 여러 나라의 경기 사이클 국면을 확인할 수 있고, 주요 국가별로도 볼 수 있습니다. 2022년 4월 4일 현재 한국은 Mid, 미국은 Mid이지만 하락하는 국면, 중국은 침체기(Recession)인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피델리티 비즈니스 사이클 예시(2022년 4월 현재)

     


    경기사이클 국면(Phase)별 특징

    앞서 살펴본 경기 사이클은 직감적으로 위로 올라가면 호황, 밑으로 내려가면 불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비즈니스 사이클의 각 국면별로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Early Phase> - 경기침체 후 회복하는 시기, 디플레이션에서 인플레이션으로 넘어가는 시기 - 신용이 늘어나는 시기 - 통화정책이 완화 (돈을 풀고 있다는 의미) - 판매량이 증대되고 재고가 줄어드는 시기

     

    <Mid Phase> - 성장이 peak를 하는 시기 - 신용이 늘어나고 강화되는 시기 - 통화정책은 여전히 완화되고 있지만 초기 사이클에 비해 정책적으로는 온건한 모습을 보임. - 재고와 매출이 늘어나고 균형적인 상태 도달

     

    <Late Phase>

     - 성장은 다소 완화되는 시기

     - 경기가 다소 과열되는 상태이며 임금증가 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발생

     -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변화함(금리인상 등).

     - 재고는 늘어나고 매출증가는 둔화되는 상태

     

    <Recession Phase>

     - 경제활동이 감소(축소)되는 시기

     - 이윤이 감소하고 신용이 부족해지는 시기

     - 통화정책은 점차 완화적으로 변화

     - 낮은 매출이나 재고도 점차 줄고 있는 시기 (생산이 잘 안된다는 의미, 기업의 생산성이 낮아짐)

     

    비즈니스 사이클 프레임워크 (출처: Fidelity (2020), The business cycle approach to equity sector investing)

     

     


     

    비즈니스 사이클 분석을 통한 투자 아이디어

    리스크가 큰 주식의 경우 경기사이클 중 초기 단계(early)에서 큰 퍼포먼스를 보여 줄 수 있습니다. 향후 경기가 좋아진다는 기대감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큰 성장을 이룰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단계에서 주식투자가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mid, late 국면에서는 옥석을 가려 투자해야 합니다. 실적이 뒷바침 되지 않는 주식종목은 도태될 수 있으며 PER이 큰 기술주들의 경우 큰 변동성으로 인해 주가가 폭락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주식보다는 방어적 자산군인 채권투자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한국의 경우 mid(골디락스, 호황기 정점)에 있기 때문에 대규모 투자, 성장주 몰빵투자는 다시 고려해야 하며 신중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다만 지수투자의 경우 매우 흥미로운 결과가 나옵니다. 유튜브 프린들 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early 단계에서 투자 시 31.8%, mid 단계에서 투자 시 11.4%, late 단계에서 투자 시 -0.4%, recession 단계에서 투자 시 -7.2%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즉 전체 성장률 측면에서 보면 초기 단계에서의 수익률이 침체 단계에서의 수익률보다 훨씬 높으므로 지속적으로 사고 보유하는 것만으로도 수익이 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해당 유튜버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투자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 early 단계에서 수익률이 가장 높고, mid(골디락스, 호황기) 단계에서도 투자를 이어간다. 
    • late (성장률 둔화기, 인플레이션) 구간에서 베타가 높은 자산의 투자비중을 줄인다. 
    • 전체 성장률에 비해 late, recession 기간의 손실이 매우 작기 때문에 월정액 지수투자는 결국 승리한다. 
    • 이에 월정액 지수투자가 제일 안전하고 마음편한 투자이며, 월정액 지수투자를 하면서 본업에 충실하자.

     

    경제 사이클 국면별 수익률 (출처: 프린들연구소)


     

    마무리

    피델리티 경기 사이클은 지수추종 투자(SPY,QQQ 등)를 할 때 유용할 수 있습니다. 매크로한 범위에서 경기 진행상황을 알 수 있어서 앞으로 지수가 오를지 떨어질 지를 대략적으로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경기 침체기에 인버스 투자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도 있겠으나 이 사이클이 100%맞는다는 보장도 없고, 시나리오 대로 흘러갈 것이라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참고만 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비즈니스 사이클을 참고하면서 투자 시점, 투자 종목을 선별해나가는 안목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반응형

    댓글